비염의 한의학적 접근
비염은 비장과 폐장, 그리고 신장의 세 장부와 관련이 많습니다.
세 장기는 우리 몸에서 수습(수분)대사와 관련이 많이 장기이며 이 장기 중 하나 또는 복합적인 기능의 저하내지 항진은 수분대사의 문제를 가져와 비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코는 숨 쉬는 기관이므로 비염에 있어 기의 오르 내림을 잘 살펴줘야 합니다.
폐는 수분의 대사를 조절하고 호흡하여 들어온 기운과 내부의 기운을 잘 흘러가도록 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 작용이 안되어 비염이 발생하면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집니다. 흔히 말하는 태음인의 경우 이 문제가 많이 생기며 살집이 좋고 피부도 두꺼운 유형입니다.
비는 소화기능을 담당하며 수분을 운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소화기능 약화로 인한 비염의 경우도 분비물이 다량 분비되어 나타나는 비염의 형태를 보입니다. 평상시 소화기능이 약하고 성격도 꼼꼼한 소음인 스타일의 경우 많이 나타납니다.
신장의 호르몬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경우로 주로 과로로 인한 피로를 동반하며 콧물 분비나 재채기보다는 코막힘을 주로 호소합니다. 움직임이 날쎄지만 지구력이 떨어지는 소양인 스타일에 많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