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릉침(어혈침)의 치료 원리
통즉불통, 불통즉통의 기본원리에 의하여 기의 흐름을 소통 시킴과 동시에 어혈을 제거 하는 침법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침술은 기혈의 순환 중 주로 기의 흐름을 소통시키는 작용이 강한 침법이라면 삼릉침은 여기에 어혈을 제거하는 효능을 더한 침법입니다.
일반침과의 차이점
구분 | 삼릉침 | 호침 |
---|---|---|
침법 | 따주기 | 유침 |
침 자리 | 일정 | 변동 |
침의 갯수 | 1개 | 여러 개 |
치료 방법 | 사혈 | 혈위자극 |
치료 부위 | 사지말단 | 전신 |
치료 자세 | 앉거나 선 자세 | 누운 자세 |
삼릉침
삼릉침은 황제내경에서 나오는 구침 중 봉침에 해당되는 것으로 현대식으로 개량한 것 입니다.
침체의 길이는 1.6치(약 42mm)이고 원주형을 띠는데, 침두가 바늘처럼 날카롭고 삼면에 날이 있어 세 모서리가 있어 “삼릉침(三棱鍼)”이라고도 합니다.
체표의 혈락(血絡) 및 사지말단 부위를 사혈함으로써 열사(熱邪)와 묵은 사기로 인한 고질병을 치료하며 [영추 관침]편에서는 “병이 오장에 있어 오랫동안 낫지 않는 경우는 봉침으로 정․형혈을 사하되, 사계절에 근거하여 취해야 한다(病在五臟固居者, 取以鋒鍼, 瀉于井滎分輸, 取以四時).”고 하였습니다. 낙맥을 찔러 사혈함으로써 사기가 경락에 오랫동안 머물러 발생하는 완고한 비증(痹證)이나 열사가 쌓여서 발생하는 옹종․열병 등을 치료하는 것이니 몸에 열이 생겨서 발생하는 병증이 많이 생기는 현대인에게 매우 유효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오랫동안 혈액순환 장애로 고통 받는 경우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