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교통사고 후유증은는 골절, 염좌 등 신체적 손상을 치료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 공포, 신체화 증상 등 신경정신과적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신경정신과적 치료를 요하는 심한 정도의 증상은 아니더라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범주에 속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불면, 불안장애, 가슴 뜀 등의 증상 뿐 아니라 심하면 원래의 일상적인 가정 내지 직장생활을 해 나가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정신과적 문제는 스트레스의 객관적의 심각성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자체의 심한 정도보다 개인이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의 주관적 반응 또는 의미부여를 더 중요한 요인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교통사고가 그 개인이 감내할 수 있는 신경정신과적 스트레스를 넘어선다면 교통사고 자체의 심각성 여부를 떠나 충분히 그로 인해 신경정신과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사고 이후 신체적 손상이 생명을 위협할 만한 중상해가 아닌, 염좌 등의 경도의 상해에도 환자의 심리적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염두에 두고 치료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외상이라는 스트레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가슴이 뛰거나 불안, 초조해 지는 유형, 소화기 증상이 심각해 지는 유형, 호흡 곤란 유형으로 오는 유형, 얼굴로 열이 오르고 두통 등이 생기는 유형 등 여러가지로 나타납니다.
단순히 교통사고로 인한 것이니 통증이 줄어들면 좋아지겠지 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라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보다는 이런 신경정신과적 증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