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 채찍손상
목 주변의 근육, 인대, 디스크 등이 교통사고 과정에서 차량의 후방 추돌 또는 스포츠 손상에 의해 발생되는 가속 및 감속(acceleration & deceleration)에 의한 복합 손상을 편타성 손상(鞭打性損傷,whiplash injury)이라고 합니다. 채찍 손상이라고도 불립니다. 다칠 때 몸이 채찍처럼 낚아 채여져서 생겨난다 하여 붙여진 병명입니다.
이 질환은 1928년에 Crowe에 의해 처음으로 보고되었는데, 다친 후 수 시간 또는 수 일 내에 목의 동통,압통,운동제한을 나타내고, 기타 허리나 여러부위의 통증을 나타내며 때로는 구토,두통,현훈,시각장애,청각장애 등 일반적 의학 상식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증상을 동반하지만 X-ray 등의 검사 상에는 큰 이상을 나타내지 않으므로 객관적 병증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보상 이나 법적 문제와 관련된 꾀병이나 정신적 문제로 여겨지기도 하였습니다.
임상적인 병명으로는 경추부, 요추부 염좌, 뇌진탕, 추간판탈출증, 타박손상 등의 병명이 붙여지지만 일반적인 염좌와는 다른 양상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 질환에 대한 의료 정보가 쌓이면서 편타성 손상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들이 매우 일치함이 발견되고, 보상이나 법적 문제와의 관련성도 Macnab 등의 추적 관찰 결과 부정된 바 있어 편타 증후군(Whiplash syndrome)으로 정당히 밝혀졌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목 부분의 연부조직 급성 손상 중 목부분의 상근(傷筋)으로,경추병(頸椎病) 중 비증(통증과 저림, 관절통 등을 호소하는 병증)형과 어지러움증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고,경추질환이나 교통사고 후유증,跌撲 • 打撲 등의 타박상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