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과 추나요법
자동차 사고로 인한 후유증은 매우 심각해질 수도 있어서 사고로 인한 영향이 평생갈 수도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자동차사고로 인해 몸이 손상을 받는 기전을 설명하는 것으로 채찍손상이 있습니다. 이는 사고시 충격에 의해 목이 채찍질을 할 때처럼 휘청거리면서 다치게 되는 것을 비유해서 붙여진 것 입니다.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안전밸트를 하고 있는 정적인 상태에서 후방에 다른 차량이 충격을 가했을 때 일어납니다. 자동차가 충격을 받아 진행방향으로 과한 힘이 가해지면 몸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목은 진행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젖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전방으로 다시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어 숙여지게 되는데 이 때 해부학적인 정상적인 범위보다 과하게 굽혀지면서 손상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주 섬세하고 복잡한 목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이 때의 흥미로운 사실은 손상을 입고나서 본격적인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대개 몇 일후에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 입니다. 대개는 3일을 전후해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에는 몇 주후에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다가도 꾀병과 같이 며칠 후에 증상이 나타나 당혹스럽게 만들기 일쑤입니다. 사고 후 며칠이 지나서 두통, 어지러움, 팔저림, 허리통증, 어깨의 통증, 목의 통증 등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한 이유는 목 주변의 인대, 근육, 관절낭 등의 구조가 사고시 손상을 당했지만 며칠에 걸쳐 서서히 붓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인대는 손상되어 이완되고 근육은 뭉치고 긴장됩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후에 목이나 허리에 염좌에 관련한 병명이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인대나 근육 등 연부조직의 손상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체의 골격이자 기둥역할을 하는 척추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특정한 척추의 관절이 틀어지게 되면서 증상이 매우 복잡해지고 완고해지며 만성화되는 것 입니다. 사고 후 수 주가 흘렀고 연부조직이 아물기 시작하지만 증상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것은 대개 척추의 불균형과 틀어짐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고 후에 척추교정 즉 추나를 통해 틀어진 관절을 바로 잡고 척추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척추의 틀어짐은 디스크가 잘 생기는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