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오해 – 카시트

어린이 교통사고와 카시트

교통사고

안전밸트가 자동차 사고시 성인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것 처럼 아이들에게 있어 카시트 역시 그러하며 절대로 완전한 생명 보호장치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카시트를 착용하면 아이들이 교통사고시 완벽하게 구제될 것이라 여기지만 실제로 카시트는 아이들의 위험도를 줄여주는 장치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사고 후 아이들은 통증에 대해 잘 표현하지 못 합니다. 사고시에 어른들만 다치는 것이 아닌 것이 확실한데 말이지요. 아이들은 의사소통의 미성숙 때문에 아이들의 통증이나 불편감, 불안, 초조, 몸이 무거워짐, 야경증(악몽), 집중력 장애, 식욕저하, 대소변의 문제 등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후유증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카시트를 하고 있는 아이들도 교통사고가 나면 충분히 다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시트가 차에서 흔들거리거나 이탈되거나 혹은 앞좌석과의 충돌등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외상을 입을 수 있는 충분한 외력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카시트 안에 아이들의 몸이 고정되어 있어도 머리나 팔 등은 충격으로 인해 휘청거릴 수 있고 이것이 척추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카시트를 사용한다하여도 이를 적절하게 설치하고 사용하지 못하면 그 효과를 충분하게 누릴 수 없습니다. 미국 교통안전국의 조사에 따르면 카시트의 80% 이상이 부적절하게 설치되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카시트의 설치 및 사용은 유아 사고의 손상 위험성을 71%정도 줄여 주며 1-4세 아이들의 경우에는 54% 정도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