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증과 추나요법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자료에 의하면 60대 한방 외래 다빈도 질환은 거의 대부분 통증관련 질환이다. 동통증, 근육의 장애 등과 혼합된 부분을 감안한다면 거의 대부분 허리, 어깨, 무릎, 발목 등의 통증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추나요법이라고 하면 허리디스크, 협착증, 목디스크 등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만성적인 어깨, 무릎, 발목 질환의 경우 추나요법의 적극적 활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물론 급성적인 외상이나 사고에 의한 관절 손상의 경우 추나요법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어깨, 무릎, 손목, 발목 등의 관절은 척추 자체의 불균형에서 초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관절 질환이 만성적인 패턴으로 발생한다면 추나요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시길 권해본다.
무릎관절증의 경우 만성적으로 척추의 불균형으로 좌우 어느 한 쪽으로 몸무게가 쏠리게 되며 또한 척추의 불균형은 골반의 전방경사를 초래하고 이어서 고관절의 내외회전으로 이어져 발목이나 무릎관절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작동하지 못하고 무릎의 주로 내측부분에 부하가 걸리게 되며 이로써 근육과 인대의 과부하로 인대손상과 약화가 일어난다. 인대와 근육등 연부조직이 힘을 잃게 되면 이어서 연골에도 부하가 걸려 결국 연골손상이 일어나 만성적 퇴행적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성적 퇴행화가 진행되면 진행 정도에 따라 추나요법으로 척추의 불균형만 해소시켜줘도 소실되는 무릎통증이 있으며 무릎의 퇴행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는 추나요법으로 불균형을 해소시켜 더 이상의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해주면서 무릎 자체를 강화시키는 치료를 겸하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