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아플때 추나요법
족근관 증후군(tarsal tunnel syndrome)은 발목 안쪽부근에서 경골신경이라고 불리는 신경이 눌리는 것 입니다. 족근관은 발목에서 발가락 쪽으로 가는 수 많은 인대와 신경, 혈관등을 지지해 주고 보호해 주는 구조물이며 마치 여러 전선을 한데 묶어주는 고정끈과 같은 모양을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서 아무 이유 없이 신경압박이 일어나거나 주변 조직의 염증, 정맥류, 종골이라고 불리는 뒷꿈치 뼈가 틀어지거나 신경절 자체에 외상이나 종양 등으로 신경압박이 일어나 발가락과 발바닥에 둔한 느낌, 타는 듯한 느낌 또는 이상감각을 호소하고 심하면 발뒤꿈치나 종아리까지 확산되기도 합니다.
현대의학적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steroid injection therapy), 보조기 등의 보존적 치료와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이런 병인데 과연 추나요법으로 좋아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족근관에 특별한 종양 같은 것이 발생해서 신경을 누르는 경우나 정맥류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족근관 내의 염증이나 발목 뼈의 틀어짐 또는 별 이유없이 생기는 족근관 증후군이 대부분입니다.
우리 몸은 두 다리가 받치고 있습니다. 척추가 바로 서 있어서 좌우 체중 균형이 맞는다면 상관없지만 척추가 틀어져서 좌우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기고 좌우 체중 균형이 맞지 않아 어느 한 쪽의 다리에 체중이 편중되면 한쪽 다리의 고관절이나 슬관절, 발목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오래 되면 인대나 족근관 같은 구조물에 문제가 생기고 이것이 원인없는 염증형태로 변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위의 그림은 고관절에 문제가 생긴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한 그림인데 발목에서 일어나는 문제도 이와 같이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