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플 때 어떤 자세가 제일 좋은가? 허리통증
허리통증은 허리에 미치는 하중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그림에서 숫자가 클수록 허리에 미치는 하중 (디스크에 미치는 압력)이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로 편하게 눕는 것이 하중이 제일 적고 옆으로 누우면 더 증가하며 서 있는 모습이 100 정도로 측정되는군요.
앉는 자세는 140으로 서 있는 것보다 40정도 더 나가므로 서 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 것이 디스크질환에는 더 안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앉아서 숙이는 것이 더 안 좋고 앉아서 숙인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으면 최악의 상태가 됩니다.
일상에서의 여러 행동에 따른 디스크 내 상대적 압력 변화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 기침을 하거나 긴장을 하면 디스크내 압력이 증가함을 알 수 있고 웃을 때도 역시 꽤 많은 압력 증가를 보입니다.
적지 않은 경우 디스크가 기침을 하고 나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상시 허리 상태가 점점 안 좋아 지다가 기침을 하는 순간 순간적 압력 상승으로 디스크가 붓거나 돌출되는 것 입니다.
여기서 재미 있는 사실은 웃을 때 역시 압력 변화가 상당히 많지만 웃고 나서 디스크에 걸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수핵내 압력이 30psi정도라면 앉는 자세보다 서 있는 자세에서 30% 줄어들고 기댄 자세가 50% 줄어든다.
뇌척수압은 횡와위시 100-200mm이고 좌위시 400mm이므로 디스크 돌출 환자는 앉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디스크가 신경근 외측으로 돌출되면 환자는 반대로 몸을 기울이고 내측으로 돌출되면 병변부위로 기울인다. 중심성 디스크 병변시는 굴곡자세를 취하고 신경근 아래로 돌출되면 어느 자세도 취하지 않는다.
급성적인 초기의 디스크의 경우 환자들은 어떤 자세로 있어야 하고 잘 때는 어떤 자세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일단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 대개의 경우 오래 앉아서 사무적인 일을 하게 되는데 앉아 있는 것은 허리를 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게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취침시의 자세는 일단 최대한 통증이 덜 오게 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나타나는 조건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무조건 딱딱한 바닥에 누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좋지 않다
유성열 교수의 LOW BACKPAIN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