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은 건강이다
경추의 상부가 과전만 되어 목과 어깨가 전방으로 놓여지면 목 뒤의 근육들은 이를 방지하게 위해 긴장하게 되고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노출되면만성적인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만약 너무 어린 나이에 이런 체형이 형성되면 편평등이나 굽은등과 같은 흉곽의 변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체형은 척추의 전체적인 부하가 특정 부분 즉 흉곽에 압박력으로 작용되기도 하며 가슴과 등 부위의 통증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또한 폐와 호흡근등이 이러한 압박력에 노출되면 호흡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정상적이고 충분한 호흡을 위해 필요한 흉곽의 정상구조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고 흉곽위주의 흉식호흡내지 과호흡 패턴이 만성적으로 고정화 될 수 있다. 산소 호흡이 감소되면 전체적인 혈류순환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뇌혈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자주 쓰러지게 되거나 만성적인 피로, 무기력감이 생길 수 있으며 평상시와는 다른 강도 높은 운동활동을 통해 이런 증상이 심각하게 발생되기 한다.
이러한 체형이 소화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복통, 소화불량, 식이장애 그리고 이에 따른 성장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굽은등 체형이 빼빼 마른 체형에서 다발한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압박력이 흉골에 미치면 상부 위장관 부위가 눌리게 되어 국소적인 예리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논리는 하부 위장관에 이어져 만성적인 변비로 나타나고 신장과 부신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여성의 생리통 및 여성 호르몬 관련 질환으로 이어진다.
호흡능력의 감소 뿐 아니라 호흡기 관련된 잦은 감염, 인후부의 통증, 기침, 목소리의 변화 (쉰 목소리, 일시적 목소리 상실 등)도 나타나고 콧구멍 내 공기 유입에도 변화를 주고 귀 부분의 유스타키오관에도 영향을 준다. 또한 턱관절 및 치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광범위한 영향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이며 장기적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성적인 소화장애, 호흡기의 문제 및 내부 장기의 문제를 단순히 내부적인 문제로만 인식하지 말고 체형적, 구조적, 입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어린 나이부터 의기소침하고 우울 성향이 있는 아이의 체형은 굽은등 즉 가슴이 모아진 체형이 되기 쉽다. 이러한 아이들이 대개 신체적 활동이 부족하게 되며 사춘기를 겪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패턴은 계속 지속되기 쉽다. 물론 의기소침하고 우울한 성향을 일찍 바꿔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러한 체형이 가지고 있는 일련의 변화들이 너무도 명확하므로 체형에 대한 지속적 관심은 이 아이의 성장과 전체적 건강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치료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