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의 변화로 인한 영향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형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어 거울 앞에 바로 서서 비추어 지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관찰하곤 합니다. 대개는 어깨의 높낮이, 좌우 안면 비대칭, 둥글게 말린 어깨 정도를 지적하게 됩니다. 예민한 사람은 양쪽 눈썹의 높이, 턱 관절의 이상, 휜 다리, 골반 높이의 차이 등을 자각할 수 있는데 정확한 차이를 인지하기도 하지만 잘못된 정보로 자신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체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전후면 못지 않게 측면에서의 관찰이 중요합니다.
- 체형이 나빠지면 일단 옷 태가 나지 않습니다. 신체길이 비율이나 비만의 정도도 중요하지만 체형도 옷 태가 나게 하는 중요 요소입니다. 체형이 좋으면 외투나 셔츠를 입어도 구김 없이 말끔하게 옷 선이 살아나지만 거북목이나 굽은 등의 체형 변화가 있으면 옷이 구겨지고 말려 올라가게 되며 팔 길이도 달라져 옷 태가 나지 않습니다. 다리가 길더라도 오자다리처럼 다리가 휘게 되면 옷 태는 매우 심각하게 저하됩니다
- 앉아 있을 때 비슷한 키의 다른 사람보다 키다 더 작아 보입니다. 이는 앉는 자세시 허리를 바르게 펴지 못하고 굽은 자세로 앉게 되기 때문입니다
- 거북목의 경우는 앉아 있을 때 자꾸 턱 아래에 손을 대고 기대게 되고 테이블 위에 양 손을 올려 팔로 몸을 기대고 앉게 되는 습성이 생깁니다.
- 보통 체형을 말할 때 어깨 높낮이의 변화를 말하지만 단순한 이수 (즉 오른손 잡이, 왼손잡이 등) 때문에 근육 발달의 차이로 생겨나는 어깨 높낮이는 양 쪽을 같게 만드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수로 인한 어깨 높낮이의 차이는 체형에 큰 문제를 초래하지 않습니다. 단, 측만증이 심해지거나 다른 통증으로 인한 보상으로 어깨 높낮이의 변화가 생겼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임신한 산모는 배가 나오게 되어 허리가 앞으로 나가게 되는 과전만 체형이 되며 이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에게도 해당됩니다. 배가 늘어지면서 허리를 같이 끌고 앞으로 나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른 사람이라도 아래배만 볼록하게 나온 사람들도 과전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S라인 허리가 너무 강조된 사람도 과전만 체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 편평등은 정상적인 척추의 S자 모양의 만곡이 사라지고 일자로 서 버린 체형입니다. 근육이 과발달된 사람에서 나타나거나 만성적인 디스크로 허리 만곡이 소실된 사람에서도 보입니다.
- 굽은등, 과전만 체형은 가장 흔한 체형이며 허리부분과 목 부분은 앞으로 과하게 전만되고 등부분은 뒤로 후만된 경우입니다. 거북목, 일자목이 생기게 되고 측면에서 관찰시 정상적인 S자 만곡보다 더욱 강조된 형태의 만곡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