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의 변화와 내부장기
가슴에는 끝이 뭉뚝한 넓은 단검 모양의흉골(sternum)이 있는데 편평 가슴인 사람이 숙인 자세로 있으면
가슴, 폐, 흉강의 공기 등을 흉골로 압박할 수 있다. 흉골의 끝은 위와 식도의 접합부분도 압박할 수 있는데 이 접합부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위산 역류를 일으키기도 한다. 위산의 역류는 식도의 통증, 압박, 자극 등을 일으켜 경련을 초래하여 식도이완불능증을 일으킨다. 위장관을 조절하는 태양신경총을 압박할 수도 있다.
숙인 자세는 아래쪽 늑골이 위에서 직장까지 음식찌꺼기를 운반하는 구조물인 장관을 압박하는데 양쪽 늑골이 양측 장관을 압박해서 장관 움직임을 방해하여 배변장애, 변비, 장관의 경련, 충수돌기염을 일으키며 장관에 게실이라 불리는 천공이 발생되어 게실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등쪽으로 둥글게 형성되는 척추 만곡은 등쪽 근육의 긴장을 초래하는데 혈액을 여과하여 소변을 만드는 신장을 압박하게 된다. 신장에 대한 압박은 혈액관류, 여과 과정을 방해하여 나트륨의 과도한 응결로 신결석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부신에 대한 압박은 안정화되지 않는 혈압 또는 고혈압을 일으키고 아드레날린 분비에 장애를 초래해 신경계의 이차적 불안정을 초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