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와 생리통
척추가 틀어져서 생긴 생리통은?
생리통의 증상이 복통과 요통(허리통증)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허리통증(요통) 위주로 나타나면 척추가 틀어져서 생긴 생리통일 가능성이 많다. 물론 모든 생리통이 모두 척추가 틀어져서 생겨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임상에서는 상당수의 환자가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 요통(허리통증)이나 어깨통증 또는 목의 통증으로 내원해서 추나 요법으로 치료 후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생리통도 덩달아 없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재미있는 사실은 처음에는 허리통증이나 기타 여러 통증이 없다고 말하던 환자 분들이 나중에 생리통이 없어지고 척추의 틀어짐이 좋아지면서 원래의 허리상태가 좋았던 것이 아니었다고 뒤늦게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허리의 묵직함이나 심하지 않은 허리통증은 늘 있어왔던 것이므로 통증에 익숙해져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척추가 틀어져서 생기면 왜 생리통이 생기는 걸까?
생리통이나 생리전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은 척추가 틀어지면서 자궁과 난소에 관여하는 요추신경(이 신경은 요추(허리뼈) 사이의 구멍을 통해 빠져 나와 척수로부터 자궁까지 연결된다)의 문제로 여겨진다. 척추가 틀어져서 요추신경의 작용을 방해하면 생리통, 생리불순, 생리전증후군 등 여성생식기에 관련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것이 악화되면 소변실금(오줌을 참지 못하고 새는 증상)이나 성적인 문제나 불임 등도 야기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